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문화계가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며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
국립중앙극장은 28~30일 공연하려던 국립무용단의 '코리아 판타지'와 '토요문화광장-퍼니밴드'를 취소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사랑방음악회'는 8월로 연기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26, 27일 하려던 '창신제' 음악회를 6월 14일로 연기했다. 서울 경희궁에서 28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던 '2009 고궁 뮤지컬 대장금-시즌2'도 전 일정을 취소하고 노 전 대통령 영결식 후인 30, 31일 추가 공연하기로 했다.
서울시향은 27일 예술의전당 정기연주회에서 본 연주에 앞서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노 전 대통령을 위한 추모곡으로 연주하기로 했다.
서울 충무아트홀은 28일 예정이던 가수 하춘화씨의 '효 콘서트'를 6월로 연기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는 29~31일 울산에서 열려던 전국대표자대회를 연기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본 도쿄에 마련한 코리아센터 개원식은 26일에서 6월 18일로 연기됐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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