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수연 "아차… 1m퍼트가" 18번홀서 미스샷 코닝 청야니 이어 준우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수연 "아차… 1m퍼트가" 18번홀서 미스샷 코닝 청야니 이어 준우승

입력
2009.05.26 00:51
0 0

프로데뷔 13년차의 베테랑 강수연(33ㆍ하이트)이 1m짜리 퍼트 미스로 우승 기회를 날렸다.

합계 21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낸 청야니(대만)와 공동 선두인 18번홀(파4). 강수연은 세 타 만에 홀 1m 지점에 붙여 파 세이브 기회를 잡았다. 누가 봐도 청야니와의 연장 승부가 예상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강수연의 짧은 파퍼트는 홀을 비켜가면서 4년만의 우승 꿈도 물거품이 됐다.

강수연은 "파퍼트를 놓쳐 연장전에 가지 못한 것이 너무 실망스럽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라인 같았는데 볼은 오른쪽으로 가버렸다. 실수였다"며 아쉬워했다.

강수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에서 열린 코닝클래식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청야니에 이어 1타차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강수연은 18번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하면서 2005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이후 4년만의 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2005년부터 계속된 한국선수의 우승 행진도 '3'에서 멈추게 됐다. 1타차 공동 3위였던 청야니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역전승을 거둬 2008년 맥도널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LPGA 통산 2승을 올렸다.

김송희(21)와 한국계 비키 허스트(19)가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 정지민(25)과 이선화(23)가 공동 9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1979년 시작된 코닝클래식은 경제 불황 때문에 타이틀스폰서가 내년부터 대회 개최를 포기,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됐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