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휴대폰 제조사업에 새로 진출하며 내놓는 브랜드가 'W'로 정해졌다.
이로써 국내 휴대폰 시장의 토종 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애니콜' ▦LG전자의 '싸이언' ▦팬택계열의 '스카이' ▦KTFT '에버' 그리고 ▦SK의 'W' 등 총 5개로 늘어나게 됐다.
SK 관계자는 21일 "SK텔레시스가 휴대폰 신제품을 출시하며 정한 브랜드는 '언제(When) 어디(Where)서나 통한다'는 의미에서 W로 지어졌다"며 "마케팅을 비롯해 브랜드 런칭 홍보를 위한 실무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W 브랜드가 부착된 휴대폰은 7월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SK그룹 계열사인 SK텔레시스는 통신장비 업체로, 최근 통신 중계기 시장이 정체상태에 빠지게 되자 관련 업종인 휴대폰 제조업 진출을 선언했다.
SK그룹은 당초 2005년까지 SK텔레텍을 통해 '스카이'란 브랜드로 휴대폰을 제조해왔다. 그러나 SK텔레텍을 팬택계열에 매각하면서 휴대폰 제조업에서 손을 뗐는데, 이번에 4년만에 다시 진출하게 된 것이다.
SK텔레시스는 향후 일반 휴대폰은 물론, 스마트폰과 와이브로폰 등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KTF와 LG텔레콤에도 제품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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