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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KT, CIC 책임 경영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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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KT, CIC 책임 경영체제로

입력
2009.05.2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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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다음달 1일 출범하는 합병 법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3개의 사내 독립기업(CIC) 형태의 책임 경영체제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부회장 자리를 신설하고, 각 CIC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의 직제를 확정했다.

KT는 이에 따라 석호익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부회장으로 영입, 대외협력 부문장에 임명했다. 석 부회장은 정보통신부 시절 정보화기획실장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정보기술(IT) 정책에 밝은 편이다.

이동통신 사업을 총괄하게 될 개인고객 부문장(사장)에는 김우식 KT파워텔 사장, 개인고객 전략본부장(전무)에는 양현미 전 신한은행 마케팅 전략본부장을 각각 영입했다.

김 사장은 KTF 창립멤버로, KTF에서 기획조정실장, 마케팅 부문장을 지냈다. 미국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사와 신한은행에서 마케팅 전략을 총괄한 양 전무는 KT 창사 후 처음 임명된 전무급 여성 임원이다.

이로써 합병 KT는 이석채 회장 아래 3개 CIC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새롭게 출발한다. 각 CIC 대표는 조직, 인사, 재원 등에 대한 독자 권한을 갖고, 책임 회계제도를 도입해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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