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양자점(Quantum Dot) 발광 다이오드(LED)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삼성종합기술원 김종민 박사팀이 화학적 합성공정으로 빛을 내는 양자점 박막층을 이용해 LED 효율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네이처 포토닉스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양자점은 극소형의 광소자이지만 밝기를 높일 수 없어 상용화에 곤란을 겪었다. 그러나 삼성전자 연구진의 기술 개발로 적은 비용을 들여 양자점을 이용한 LED의 밝기를 개선할 수 있게 돼 상용화의 길이 열렸다. 삼성전자는 실제로 이 기술을 이용해 4인치 LED 디스플레이도 제작했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기술 개발로 디스플레이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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