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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수요기획' 韓·英 유치원 공교육 정책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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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수요기획' 韓·英 유치원 공교육 정책 비교

입력
2009.05.1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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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세부터 5세까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다니는 유치원. 부모들의 1순위 지망은 국공립 유치원이다. 하지만 평균 경쟁률이 3대 1인 탓에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공립 유치원에는 국내 3~5세 유아인구의 14.3%만 다닐 수 있다.

20일 밤 11시 3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되는 KBS '수요기획'은 '유치원, 이제 공교육이다'편에서 유아 교육 후진국인 한국의 현실과 10년 전에 우리와 별 다를 것 없던 영국이 어떻게 유아교육 개혁에 성공했는지 살펴본다.

서울시의 경우 국공립 유치원의 한 달 수업료는 3만3,000원으로 사립유치원 수업료의 10분에 1에 불과하다. 부모들은 저렴한 비용 뿐 아니라 국가임용고시를 통과한 교사와 좋은 시설 때문에 국공립 유치원을 선호한다.

월 3만3,000원의 공립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진 후 한 달 수업료가 100만원이 넘는 영어유치원을 찾는 한 엄마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2000년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헤크만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빈곤아동에 대한 1달러 투자는 17달러의 환원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영국정부는 과감한 유아교육 투자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아동센터에서는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까지의 모든 영유아에게 질 좋은 보살핌과 교육을 제공한다. 수업료는 부모의 경제능력에 따라 정해지며 저소득층의 경우 무상이다.

제작진은 미래의 주인인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대접하기 위해 유아교육에 대한 투자를 국가가 우선순위에 놓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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