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아이디어 경매 프로그램 ‘아이디어 하우머치’에서 유아용 비데가 방송 사상 최고가인 150억 원에 낙찰됐다.
19일 SBS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아기에게 꼭 맞는 크기에 단추만 누르면 따뜻한 물과 바람이 나와 배변한 뒤 아기를 앉혀놓은 채 닦을 수 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요람으로도 쓸 수 있다. 발명자인 김성욱씨는 “평소 아기를 키우며 느꼈던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지난 6년 동안 머리 속으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현실화돼 꿈만 같다”고 말했다.
SBS 관계자는 “이 제품의 경매가는 1,000만원에서 시작해 순식간에 90억원으로 치솟아 녹화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며 “결국 중국과 일본에 비데를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인 김한규씨가 방송 사상 최고가에 제품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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