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0%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순으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해 일반선발할 예정이다.(사범계열은 학생부 35%, 수능 60%, 면접 5%로 면접고사 실시)
2009학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정시 일반전형에서 인문 693명, 자연 482명 모집에 2,661명, 1,381명이 지원해 각각 4.73대 1, 3.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은 2008학년도 인문 2.81대 1, 자연 2.58대 1에 비해 각각 168%, 139%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경쟁률 상승은 정시 모집인원의 감소(인문 855→693명, 자연 571명→482명)와 함께 무엇보다 전년도 수능시험에서 수리영역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돼, 수능 고득점 비율이 낮은 여학생들이 남학생들과의 경쟁을 피해 백분위를 반영하는 이화여대에 지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년도 입시결과 2등급 이내의 학생 수는 수리 '가'형 1만4,570명(남학생 1만1,395명, 여학생은 3,112명), 수리 '나'형 4만4,141명(남학생 2만5,131명, 여학생 1만9,010명)이었으며, 고득점으로 갈수록 여학생 비율이 낮았다.
이화여대 정시 전형의 특징은 크게 ▲수능 성적을 백분위로 반영한다는 점 ▲수능 반영 영역이 4영역인 모집단위와 3영역(언수탐 또는 수외탐)인 모집단위로 구분된다는 점 ▲자연과학대, 공과대, 수학교육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인문ㆍ자연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과학교육은 수리 '가ㆍ나' 선택 가능, 과탐 필수)
이외에 정시 합격선을 충족시키는 범위가 ⓛ백분위 360~380대의 학생 중 백분위가 표준점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 ②수능 3영역 반영 학과의 경우 백분위 270~280대의 학생 중 언어와 외국어 가운데 한 영역 백분위가 92~95, 수리영역에서 백분위 91~93 수준을 유지한 경우 ③교차지원이 가능한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ㆍ나', 사ㆍ과탐 영역의 백분위 반영 조합이 유리한 경우 등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지난 3년간의 입시결과를 살펴볼 때 2010학년도 정시 합격선은 인문계열 ▲스크랜튼 381~383 ▲영어교육 380~382 ▲초등교육 379~381 ▲언론홍보 377~380 ▲국어교육 376~379 ▲경영 374~376 ▲사회과학 373~375 ▲교육학 369~372 ▲국제사무 368~371 ▲인문과학 367~370 ▲사회생활 365~369 ▲교육공학 363~365 ▲특수교육 361~364 ▲유아교육 360~363 ▲기독교학 354~358, 자연계열은 ▲스크랜튼 377~379 ▲수학교육 375~377 ▲과학교육 369~372(이상 4영역 반영) ▲간호학 280~281 ▲분자생명 279~280 ▲식품영양 277~279 ▲수리물리 274~276 ▲보건관리 273~275 ▲건축학 271~273 ▲컴퓨터전자 270~271 ▲환경식품공학 269~270(이상 3영역-언수탐 또는 수외탐 반영) 수준으로 예상된다.(백분위 기준)
이화여대 정시에 대비하려면 수능 백분위를 높이기 위해 영역별로 고른 성적을 유지해야 하며, 언어, 외국어 등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은 영역에서 실수를 줄이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모집단위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거나 인문ㆍ자연 교차지원이 가능한 경우 수리 '가ㆍ나'형과 사ㆍ과탐 영역의 점수 조합에 따른 유ㆍ불리를 고려해야 한다.
이화여대처럼 수리 '가'형과 '나'형, 사탐과 과탐을 동시에 반영하면서 수리 '가'형과 과탐에 가산점을 주지 않는 경우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다소 부담을 가질 수 있다.
정보(정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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