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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ish] 어젯밤에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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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ish] 어젯밤에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했는데요

입력
2009.05.18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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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made it clear last night

85. INT. the FAIR-TRADE OFFICE. DAY

85. 낮. 공정거래 사무실. 내부

Next day. Harry comes out of his office. Mia is sitting at her desk.

다음 날, 해리, 자기 사무실에서 나온다. 미아, 책상에 앉아 있다.

HARRY: Right. Back at 3. Christmas shopping, never an easy or a pleasant task.

해리: 3시에 돌아올게요. 성탄절 쇼핑은 정말 힘들고 재미없는 일이야.

He heads out. But just before he'd gone, Mia tries to talk to him.

해리, 나가려고 하자 미아, 말을 건넨다.

MIA: Are you gonna get me something?

미아: 저한테도 선물 사주실 거예요?

HARRY: Er... I don't know. I hadn't thought.

해리: 음… 모르겠어요.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There's a new sexual tension between them.

서로에게 이성간의 눈길이 오고 간다.

HARRY: Where's Sarah, by the way?

해리: 근데 사라는 어디 있어요?

MIA: She couldn't make it in today. A family thing.

미아: 오늘 못 왔어요. 집에 일이 있대요.

HARRY: There's a word for hangover I've never heard before. See you later.

해리: 과음 때문에 그런 게 아니고. 나중에 봐요.

MIA: Yes. Looking forward to it. A lot.

미아: 네. 기대하고 있을게요. 많이.

And he heads out.

해리, 나간다.

86. EXT. LONDON STREET. DAY

86. 낮. 런던 거리. 외부

Cut to Harry walking down the street-trees and lights everywhere. He thinks, then takes out his mobile phone and dials.

해리, 성탄절 장식으로 가득 찬 거리를 걷고 있다. 잠시 생각하다 전화기를 꺼내 전화를 한다.

HARRY: So, are you going to give me something?

해리: 그럼, 당신은 나한테 무엇을 선물할건가요?

MIA: I thought I'd made it clear last night. When it comes to me, you can have everything.

미아: 어젯밤에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했는데요. 저한테 오시면 모든 것을 가지실 수 있어요.

▲ Key Words

* tension; mental or emotional strain, excitement or anxiety, usually accompanied by physical symptoms 긴장, 긴박

ex)An atmosphere of tension filled the room.(긴장된 분위기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 hangover: a collection of unpleasant physical symptoms that may follow a period of heavy drinking 숙취

ex) He's sleeping off a bad hangover.(그는 숙취를 깨려고 잠을 자고 있다.)

* look forward to: ~을 고대하다, 기대하다

ex) I look forward to the return of spring.(나는 봄이 돌아오기를 고대한다.)

* When it comes to~: ~에 관해서는

ex) She's rather extravagant when it comes to buying perfume.(향수를 사는 문제에 이르면 그녀는 상당히 낭비벽이 있다.)

해설:

해리와 미아가 위험한 관계를 준비하는 장면이다. 이성간에 친밀감을 자아내는 영어표현을 접할 수 있다.

Right. Back at 3. Christmas shopping, never an easy or a pleasant task. Are you gonna get me something? Er... I don't know. I hadn't thought.

해리는 쇼핑하러 나간다는 사실을 슬쩍 미아에게 알린다. 둘의 관계는 철저한 Give and take에 의해서 진행되어 나간다. 남자는 명확하게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여자를 좋아한다. Get 동사는 방법·의사에 관계없이 '얻다'는 가장 일반적인 의미를 표현한다. Obtain은 상당한 노력 또는 시간을 들여서 얻을 때, acquire는 부단한 노력을 거듭하면서 획득하다는 의미가 있다. 영어의 경우에도 습득(acquire)하는 것이므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get은 선물·편지·돈·허가 따위를 받을 때 사용한다. ex) I got a birthday present.(나는 생일 선물을 받았다.) My father got a pension.(아버지는 연금을 타셨다.)

Where's Sarah, by the way? She couldn't make it in today. A family thing. There's a word for hangover I've never heard before. See you later. Yes. Looking forward to it. A lot.

미아는 Looking forward to it도 모자라서 a lot으로 강조했다. 대개 look forward to를 편지 말미에 '답신을 고대하겠다'는 의미로만 생각한다면 교실 영어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강한 바람을 나타낼 때는 be eager for, long to 등도 사용할 수 있다. ex) He longs above all to see his family again.(그는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 가족과의 재회를 고대한다.)

So, are you going to give me something? I thought I'd made it clear last night. When it comes to me, you can have everything.

해리는 선물에 대한 대가를 보장 받길 원하고 미아는 확신을 줌으로써 두 사람 간에 모종의 거래가 이루어진다. Be going to는 확실한 미래를 나타내는데 be supposed to, be scheduled to 등도 알아두자. ex)We're going to give a party on Saturday.(우리는 토요일에 파티를 열 것이다.) 부적절한 관계를 시도하면 반드시 부작용도 따르게 마련이다. 어떤 부작용이 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을까?

제공: 스크린영어사 www.screenplay.co.kr

■ Man's annual birthday wish is for no more chocolate cake (초콜릿 케이크를 그만 먹어보는 게 생일 소원인 남자)

DEAR ABBY: It's traditional in my family to celebrate birthdays with other family members. This may seem trivial, but I have an issue with the cake. Ever since I was a child, my mom has made a chocolate cake with chocolate frosting for my birthday. The problem is, I don't like chocolate!

우리 가족은 관례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생일을 축하해왔어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전 케이크가 불만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께서는 제 생일 때면 초콜릿 케이크를 구우시고 위에는 초콜릿 가루를 뿌려주셨어요. 문제는, 제가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I have told this to Mom since I was a kid, but my comments seem to have been forgotten by the time the next birthday rolls around. Now that I'm older, I'm wondering if it's better to be gracious about it and just let it go. I never eat any of it and haven't in more than a decade, but nobody seems to notice.

어릴 때부터 어머니께 말씀 드렸지만, 다음 생일이 올 때쯤이 되면 제가 한 말은 잊혀지는 것 같더군요. 이제 저도 나이가 들었으니, 이 정도는 관대하게 받아들이고 잊어버려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전 초콜릿 케이크를 조금도 먹지 않았고, 안 먹은 지도 10년이 넘었지만, 아무도 눈치챈 것 같지 않아요.

I find it somewhat annoying to be served a birthday cake I don't even like. I try to put in perspective that it's a gift and I should be gracious for receiving it -- but it gets old. Any suggestions? -- VANILLA FELLA, COLUMBIA, MO.

제가 좋아하지도 않는 생일 케이크를 받아야 한다는 게 좀 짜증나요. 케이크가 선물이고, 이걸 받는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요.

DEAR VANILLA FELLA: You appear to be the odd man out in a family of chocoholics. Next year, tell your mother not to " bother" baking because YOU'RE bringing the cake.

초콜릿킬러 집안의 구성원으로서는 예외적인 분이신 것 같네요. 내년에는 케이크를 '직접' 준비할 테니 어머님께서 '굳이' 구워주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 드리세요.

DEAR ABBY: I'm a 16-year-old guy who has hit a road bump in life. My parents divorced when I was 12 and are still fighting. I get involved in their fights because I feel I have to, but it stresses me out.

전 인생의 난관에 부딪힌 열여섯 살 남자입니다. 우리 부모님은 제가 열두 살 때 이혼하셨는데 아직까지 싸워요. 부모님이 싸울 때 그래야 할 것 같아서 저도 관여하는데,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아요.

I live full-time with Mom because Dad and I fight too much. Mom and I are also at odds nonstop. She has had several different boyfriends since the divorce. Three of them have moved into our house.

저는 아버지와는 너무 많이 싸워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어요. 어머니와의 불화도 그치질 않지만요. 어머니는 이혼 후에 남자친구를 여러 명 사귀었어요. 그 중 세 명은 우리 집에서 함께 살았죠.

Mom and I have different opinions about her present boyfriend, who she calls her " fiance" He's the biggest reason we fight. Mom has told me her kids come first and if I really don't like him she'll ask him to leave, but I don't want her to do it if she's truly happy with him.

어머니가 자신의 '약혼자'라고 부르는 현재 남자친구에 대해서 저는 어머니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어요. 이 아저씨는 우리가 싸우는 제일 큰 이유죠. 어머니는 자식들이 제일 중요하다며, 만약 제가 싫다면 남자친구에게 떠나달라는 말을 하겠다고 했지만, 아저씨와 함께 있어서 어머니가 진정으로 행복하기만 하다면 그러고 싶지는 않아요.

What should I do? Mom deserves to be happy, but I don't think this man is best for her. Please help. -- COLORADO TEEN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아저씨가 어머니에게 최선은 아닌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DEAR TEEN: Something is wrong when a person's front door becomes a revolving door, and whether this " engagement" will last is debatable. Your mother appears to be desperate for a companion, and someone who has put her happiness above common sense or responsibility to her children. You should never have been placed in the position of feeling you " have" to be involved in your parents' dysfunctional relationship -- and the fact that you are stressed is understandable.

누군가의 집에 들락거리는 사람이 자주 바뀌는 건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뜻이고, 말씀하신 '약혼'이 지켜질지 여부도 확실하진 않아요. 어머님께서는 동반자, 혹은 어머님 자신의 행복을 상식이나 아이들에 대한 책임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학생이 부모님의 불편한 관계에 관여 '해야' 하는 위치에 놓여서는 절대 안됩니다. 그래서 학생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이해되고요.

If there is counseling available through your school, I am urging you to talk to a teacher, counselor or the principal and ask for some. It is important for your future that you keep your grades up without the kinds of distractions you're experiencing. Believe me, you have my sympathy.

학교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면, 선생님이나 상담선생님 또는 교장선생님께 가서 꼭 상담을 받아보세요. 지금 겪고 있는 신경 쓰이는 상황을 피해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 게 학생의 장래에 중요하거든요. 제 말을 믿어보세요. 저도 그 심정을 알고 있어요.

DEAR ABBY: What is the proper thing to do when one sits on a squeaky seat and the seat makes a noise like someone has passed gas? My first instinct is not to call attention to it. Then again, as they say, " Silence implies guilt." My second impulse is to make light of it, but I'm afraid in certain formal situations it would paint me as immature. Your advice? -- IT WASN'T ME IN WILMINGTON, DEL.

누가 삐걱거리는 의자에 앉았는데 가스를 방출하는 것 같은 소리가 날 때 할 수 있는 적절한 행동은 뭔가요? 처음에는 관심을 끌지 않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 속담처럼, '침묵하는 것이 죄'인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두 번째로는 가벼운 말로 넘겨볼까 하는 충동이 생겼는데, 특정 공식석상에서 그러면 제가 미숙한 사람으로 비춰질까 봐 걱정돼요. 조언 없으세요?

DEAR WASN'T ME: In formal situations, everyone should pretend it never happened and the conversation should proceed as it normally would. However, in casual company it is acceptable to say, " That was the seat, not the seat that is on it."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모두 그런 일이 없었던 척 하면서 보통과 다름없이 대화를 진행시켜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편안한 사이에서는 "내 의자에서 나는 소리였어, 의자 위에 있는 엉덩이 말고"라는 말 정도는 할 수 있겠죠.

▲ Key Words

* at odds: in disagreement 불화 상태로

* revolving door: an organization, institution, or place whose members, personnel, or population remain only a short time before going elsewhere 드나드는 사람이 자주 바뀌는 곳, 직원의 교체가 심한 회사

* dysfunctional: not working normally or properly 문제가 있는

* squeaky: making a short high sound that is not very loud 삐걱거리는

* pass gas: release intestinal gas through the anus 가스를 분출하다, 방귀뀌다

* seat: 의자, 엉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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