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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5호… 발랑시엔전 그림같은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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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5호… 발랑시엔전 그림같은 슛

입력
2009.05.18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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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4ㆍAS 모나코)이 프랑스 데뷔 시즌 말미에 자신의 잠재력을 활짝 꽃피우고 있다.

박주영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발랑시엔과의 2008~09 프랑스 리그 1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맞선 전반 6분 그림 같은 오른발 슛으로 시즌 5호골을 작렬했다.

박주영은 카멜 메리앙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길게 내준 대각선 크로스를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잡아내 수비수 한 사람을 제친 후 오른발 슛, 골네트를 흔들었다.

박주영은 전반 32분에도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재치 있는 스핀 무브 후 왼발 강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추가골을 얻지 못했다. 모나코는 후반 16분 요한 오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겨 11승11무14패(승점 44)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11월3일 르아브르전에서 시즌 2호골을 넣은 후 4개월 넘도록 득점포가 침묵했지만 3월22일 낭시전에서 골 가뭄을 해갈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8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하며 안정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리그 1 29경기에서 5골5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박주영은 오는 24일 오전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호 보르도와의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호골 사냥에 나선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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