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빛은 달라도 낯익은 얼굴.'
재한 외국인 3분의1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내 곳곳에서 다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들 축제에서는 비빔밥 비비기, 세계문화체험,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피부색의 벽을 허물게 된다.
수원시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인계동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한가족축제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국인이 화합한다는 의미로 2009인분의 비빔밥을 만들고 요리경연, 세계문화체험, 세계음식먹거리장터 등이 부대행사를 선보인다.
기초단체 최다 외국인 거주인구를 자랑하는 안산시도 17일 안산문화예술회관에서 15개 외국인팀이 참가한 가운데 전통춤 경연대회를 연다. 입상자들은 24일 원곡동 '국경 없는 거리' 다문화마을특구 선포식에서 공연하게 된다.
김포시는 24일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김포대 유학생, 다문화가정 등 350명이 참가하는 세계인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밖에 화성시는 23,24일 장기자랑 등 행사를 펼치고 포천시도 25일 외국인축제를 연다.
경기도에는 국내 전체 외국인 89만1,000여명의 31.2%인 27만7,9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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