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방향을 잘 잡아줘야 더 큰 성과가 나옵니다. '레버리지(지렛대) 식 사고'는 그 방향을 잡아주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일본에서 100만부 이상 팔린 책 '레버리지 시리즈'의 저자 혼다 나오유키(本田直之ㆍ41)씨가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도쿄 출신으로 미국 애리조나의 아메리카국제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시티은행, 오라클 등 다국적기업에서 일했던 그는 2006년부터 경제ㆍ경영전략서 저자로 변신했다.
그 동안 쌓은 화려한 '스펙'을 바탕으로 <레버리지 리딩> 을 비롯해 <레버리지 씽킹> <레버리지 시간술> 등 10권의 '레버리지 시리즈'를 펴내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 현재 하와이와 도쿄에 '레버리지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일본 비즈니스서 저자 겸 경영자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레버리지> 레버리지> 레버리지>
14일 만난 혼다는 자신이 고안한 레버리지 개념의 핵심을 '80대 20의 법칙'으로 설명했다. 해야 할 일이 100개 있다면 그 중 특별히 중요한 20개를 찾아내는 데 진력하라는 뜻이다. 결과가 좋았던 방법을 시스템화하기, '할 수 있다'는 말을 통해 자기암시하기, 수면ㆍ식사ㆍ출퇴근 등 고정적으로 드는 시간 절약하기 등이 그 구체적 실천사항이다.
국내 출판시장에서 자기계발서 분야는 최근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과 경제위기 등과 맞물려 퇴조하고 있는 실정. 혼다는 이에 대해 "독자들은 자기계발서와 경제ㆍ경영서의 성격을 모두 갖춘 저술을 원한다"며 "그런 점에 착안한다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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