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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 '징크스' 선두 발목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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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 '징크스' 선두 발목 잡을까

입력
2009.05.18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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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냐, '1위 저력'이냐.

황선홍 부산 감독과 최강희 전북 감독이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10라운드에서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했다. 홈 경기를 치르는 황 감독이 먼저 방아쇠를 당겼다. 지난해 부산 지휘봉을 잡은 뒤 전북전에서 2승1패를 거둔 황 감독은 "전북전의 좋은 징크스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필승 의지를 나타냈다.

부산은 5일 컵대회에서 4-2로 승리해 올해 유일하게 전북을 잡았다. 또 황 감독은 지난해 사령탑 첫 데뷔전에서도 전북을 2-1로 물리치고 상쾌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이에 맞서는 최 감독은 "징크스는 과거일 뿐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시즌 첫 패배에 대한 복수뿐 아니라 우리가 왜 선두를 달리고 있는지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응수했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리그 판도를 휘어잡고 있는 전북은 6승2무(승점 20)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최 감독은 "중앙수비수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을 적극 공략하겠다"며 대비책을 설명했다.

전북은 에닝요가 지난 경기에서의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최태욱이 부상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부활을 노래하고 있는 이동국을 정점으로 최태욱 루이스 이현승 등 막강 공격진을 내세워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4년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는 최태욱은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관전하는 이번 경기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기 위해 출전을 벼르고 있다.

'꼬맹이 공격수' 이천수(전남)와 최성국(광주)도 허정무 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잡기 위해 출격한다. '돌아온 탕아' 이천수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남은 17일 순천종합운동장에서 울산과 대결을 펼친다. 홈 5경기(2승3무)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전남과 원정 2연승을 거두고 있는 울산전은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의 2위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최성국은 1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을 상대로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최성국과 함께 '이등병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최원권은 3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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