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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현대무용제 26일 개막… 발레·한국무용 작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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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현대무용제 26일 개막… 발레·한국무용 작품도

입력
2009.05.18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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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무용협회가 주최하는 국제현대무용제(MODAFE)는 한국 현대무용의 흐름과 좌표를 보여주는 굵직한 행사다. 매년 외국의 최신 화제작을 소개하고 국내 주요 안무가들의 신작을 발표함으로써 현대무용의 오늘을 역사로 써 왔다.

제28회 국제현대무용제가 26일 개막한다. 외국 5개팀, 국내 10개팀의 초청공연과 한ㆍ중 합작 1편, 차세대 안무가들의 '스파크 플레이스', 야외공연과 워크숍 등 부대행사가 6월 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아르코시티극장, 서강대 메리홀 등에서 펼쳐진다.(표 참조)

개막작은 프랑스 안무가 나세르 마르탱 구세의 2008년작 '코미디'다. "유머와 아름다움을 익살스럽고 불합리하면서도 우수에 잠긴 행복한 춤으로 직조했다"는 평을 받은 이 작품은 춤말고도 4인조 재즈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그림자연극 등 볼거리가 많다.

캐나다에서 오는 호세 나바스의 작품 '해부'(Anatomies)는 몸짓으로 무엇을 표현하거나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제목에 걸맞게 인체의 구조와 움직임 자체에 집중한다.

반면 오스트리아 안무가 크리스 하링의 '포즈 잡기 프로젝트 B-유혹의 기술'은 춤보다 퍼포먼스적 요소가 많고 스트립쇼를 연상시키는 포즈들로 풍자적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벨라루스 무용단 콰드로가 선보일 '놓쳐버린 겨울'(Missed Winter)은 유럽의 변방 벨라루스의 현대무용을 한국에 알리는 첫 작품이다.

한국 작품으로는 김은희의 '에테르', 최상철의 '빨간 말', 김경영의 '0+' 등 10편을 볼 수 있다. 2편만 빼고 모두 신작이다. '스파크 플레이스'에는 오디션에서 뽑힌 신진 안무가 8개 팀이 참가한다.

국제현대무용제는 올해부터 현대무용뿐 아니라 발레와 한국무용에도 문호를 개방했다. 핀란드 안무가 수산나 레이노넨의 '물방울, 녹색 참나무'(Trickle, Green Oak)와 김경영의 '0+'는 컨템포러리 발레이고, 이혜경의 '꼭두질'은 한국전통춤에 기반을 둔 작품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제현대무용제 홈페이지(www.modafe.org) 참조. 문의 (02)765-5352

오미환 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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