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장영희 교수의 기적의 삶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지음
지난 9일 세상을 떠난 영문학자인 저자가 월간 샘터에 연재했던 글을 엮었다. 2000년 수필집 <내 생애 단 한번> 을 낸 이후 쓴 글들로 미국에서 안식년을 지내며 경험한 일, 암 투병과 일상의 이야기 등이 담겼다. 삶의 체취와 감상을 반듯한 문체로 녹여, 읽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저자는 이 책의 최종 교정지를 출판사에 보내고 9일 뒤 세상을 떠났다. 샘터ㆍ236쪽ㆍ1만1,000원. 내>
■ 서른의 강을 현명하게 건너는 법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 김혜남 지음
'대한민국 서른 살'들이 자신과 세상, 삶에 대해 가지고 있는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아 주는 책. 정신분석 전문의인 저자가 서른 살의 강을 현명하게 건너는 52가지의 방법, 마음이 가진 자연치유력을 보여주며 설명한다. 서른 살이 넘으면 뭐든지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는 "다시 시작할 힘은 이미 네 안에 있다"고 강조한다. 걷는나무ㆍ272쪽ㆍ1만2,000원.
■ 중국 고분 벽화 속 숨은 이야기들
화상석 속의 신화와 역사 / 전호태 지음
중국 고분 벽화의 도상들을 꼼꼼히 살피면서 그 속에 무슨 이야기가 펼쳐지는지를 들려준다. 2,000년 전의 돌그림 속에서 요리나 기예 등 일상생활, 진시황을 살해하려던 자객 형가 등의 이야기, 견우직녀 설화처럼 익숙하고 다양한 신화를 복원한다. 역사뿐 아니라 고대 문학과 동아시아 문화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주는 책. 소와당ㆍ368쪽ㆍ2만2,000원.
■ 20세기 미술계 비하인드 스토리
전설의 큐레이터, 예술가를 말하다 / 캐서린 쿠 지음
화가 마크 로스코와 데이비드 호퍼, 조각가 브랑쿠시,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까지, 20세기 미술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큐레이터 캐서린 쿠가 예술가 16인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참여자로서 또 목격자로서" 20세기 미술의 현장에서 자신이 직접 관찰한 일들, 특히 "아무런 언급 없이 죽는다면 영원히 망각 속에 묻혀 버릴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아트북스ㆍ480쪽ㆍ1만5,000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