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한 작은 아파트에 네 남매와 젊은 엄마가 이사를 온다. 아이들은 아빠가 모두 다르고, 엄마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도 않고 집 안에서만 살게 한다. 직장을 다니며 남자를 찾아 헤매던 엄마는 어느 날 약간의 돈을 남긴 채 사라져 버린다.
첫째 아키라는 동생들을 열심히 돌보지만 편의점에서 받아오는 유통기한이 지난 인스턴트 식품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데 지쳐간다. 같은 건물에 사는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힘겹게 살아가던 네 남매 중 막내는 결국 죽음을 맞게 된다.
1988년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스가모 어린이 유기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04년 작. 12세 이상.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