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영(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이베이스 클래식 공동 선두에 올라 통산 2승 가능성을 높였다.
오지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몬트클레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오지영은 "3라운드 조가 그대로 4라운드까지 이어졌다. 내일 우승 기회가 있다는 뜻"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미셸 위(20)도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LPGA투어 첫 승에 도전하는 미셸 위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9언더파 207타로 선두그룹에 3타 뒤졌다. 박희영(22)은 8언더파 208타 단독 6위에 올랐고, 신지애(21)는 5언더파 211타로 김인경(21)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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