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한국교육자 대상 심사에 오른 초ㆍ중등 교원은 모두 69명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일정한 요건을 갖춰 각 시·도 교육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학교장과 교사 및 학부모, 한국일보사 등에서 추천됐습니다.
지난달 9일 열린 1차 심사위원회 회의에서 심사 원칙과 방향, 일정 등을 논의한 후, 약 10일간 심사위원들은 개별적으로 69명 전원에 대해 공적서를 검토했습니다.
같은달 21일 2차 심사위원회를 열어 검토한 공적서 내용을 토대로 각 시·도별로 수상자 19명을 선발했습니다. 이어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일보 기자들의 현지실사를 거쳐 11일 3차 회의에서 대상 및 스승의 상 수상자를 최종적으로 확정했습니다.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대체로 기초학력 향상, 지역사회 교육, 자율학교 운영 등 현재 우리나라 교육의 현안 문제의 하나인 공교육 활성화에 헌신한 교원들이 주축을 이뤘습니다.
여기에 음악 체육 과학 예절 독서 교육 등 교육의 본질적 영역인 전인교육에 헌신한 교원들도 가세했습니다. 상업과 공업 등 전문계 교육에 헌신한 교원도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교육 풍토에 비춰볼 때 그렇게 화려하거나 눈에 뛰지 않은 분야에서 수십 년 간 묵묵히 일해 온 교원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한국일보사가 제정한 교육자 대상의 취지에 부합하는 것인 동시에 2세 교육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당하는 일선 교육자들의 노고에 대해 우리 사회가 당연히 관심을 갖고 격려해야 할 책무의 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한국교육자 대상이 어려운 교육현실에서 고군분투하는 교육자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소감을 덧붙이는 것으로 경위 보고를 마치고자 합니다. 수상자 선정 작업은 대단히 어려웠고 차라리 고통스러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추천된 모든 교원들이 수상자로 선정되어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수상하지 못한 교원들에게는 대단히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심사위원 명단> (가나다순) 심사위원>
▲신순용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대표
▲이시우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지원국장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진성훈 한국일보 편집국 부국장
박종기 심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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