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보금자리주택 청약, 1~3지망 '사전예약' 틈새 노려보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보금자리주택 청약, 1~3지망 '사전예약' 틈새 노려보자

입력
2009.05.18 04:52
0 0

서울과 수도권의 그린벨트를 풀어 짓는 보금자리주택 '뉴플러스, NEW+' 시범단지 입지로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지구 등 4곳이 지정되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세곡ㆍ우면지구는 강남의 핵심 노른자위 땅으로, 주택지로서는 최상의 지역으로 꼽힌다. 하남 미사지구도 서울 강동구와 붙어 있는데다 신도시에 준하는 4만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택지지구로서는 강남에 준하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더구나 정부가 이들 지역의 용적률을 20% 높여 분양가를 주변보다 15% 정도 낮추고, 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어서 9월에 실시될 청약경쟁은 가히 '로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치밀한 청약 전략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사전예약제 첫 시행

올해 9월 나오는 뉴플러스 시범지구 첫 물량은 1만2,000~1만5,000가구로,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된다. 이번 물량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공공 분양이라,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가 신청 대상이다. 세곡ㆍ우면지구 등 인기지역은 청약저축 1순위에게만 예약 신청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가입이 이 달부터 된 상태라 당첨이 힘들고, 기존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주로 당첨될 것이 확실시된다.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특별공급 자격이 있는 수요자는 신혼부부, 근로자, 국가유공자 기관추천 등의 특별공급 신청을 적극 고려해 볼만하다.

사전예약은 주택공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하며 1~3지망까지 할 수 있다. 입주자 선정은 1지역우선, 2지망, 3청약저축 입주자선정 기준(무주택기간, 납입횟수, 저축총액) 순으로 한다. 사전예약에서 당첨된 청약자는 이후 확정 분양가 등이 제시되는 입주자 모집단계에서 당첨자격이 최종 확정된다.

1지망 틈새 블록 노려라

사전예약제는 지역 우선이 입주자 선정의 최우선 순위라 청약 전략을 잘 짜면 좋은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올해 공급되는 물량 중 서울 세곡과 우면지구는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100% 공급된다. 하지만 고양 원흥지구와 하남 미사지구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0조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의 입주자선정 등에 대한 특례'에 따라 해당 지역거주자에게 30% 범위 내에서 우선공급하고,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해당 지역 포함)에게 공급된다. 고양시와 하남시는 그간 지역우선 신청 자격을 '1년 이상 거주' 제한을 적용했으나 보금자리주택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지역우선 다음으로는 1~3지망까지 할 수 있는 예약 신청이 변수다. 특히 1지망의 경우 사전예약제가 개별단지가 아닌 수개의 단지를 묶어서 신청 받기 때문에 본인의 청약저축 납입총액 등이 당첨권에서 못 미친다면 비선호형 단지나 지구에서 소외된 단지에 지망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역우선과 지망에 이어 청약저축 입주자 선정기준에 의해서도 당첨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동일 순차 내 경쟁이 발생하면 생애 최초 구입자나 부양가족이 많은 자 등을 우선한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사전예약에서 당첨되지 못한 수요자라 하더라도 향후 본 청약시에 나오는 잔여물량에 다시 도전해 볼 수 있다. 사전예약은 총 물량의 80% 정도만 공급하고 20%는 본청약시에 추가모집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