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센터가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금융계 관계자들과 금융 분야 교수들이 모인 가운데 창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금융연구센터는 경제학 교수들과 금융기관 주요 인사들이 1990년 만든 순수 연구모임 '금융연구회'를 사단법인으로 확대ㆍ개편한 것으로, 2월 창립총회를 갖고 준비 작업을 해왔다.
한국금융연구센터는 ▦금융기관 ▦금융시장 ▦통화정책 및 국제금융 ▦금융 인프라 ▦규제 및 제도 등 5개 분과로 나눠 연구활동을 하며, 금융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매년 2회에 걸쳐 정례 연구발표회를 할 예정이다. 또 현직 교수들과 금융업 종사자, 금융정책 담당자가 모여 토론하는 '금융연구회의'를 매주 열어 시의성 있는 주제를 발굴해 낼 계획이다.
최흥식(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초대 이사장은 "금융연구회의 축적된 운영성과와 연구 잠재력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센터를 설립했다"며 "순수 연구모임에서 벗어나 올바른 정책대안을 내놓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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