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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아세안 정상상회의 D-14/ 다양한 문화·학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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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아세안 정상상회의 D-14/ 다양한 문화·학술 행사

입력
2009.05.18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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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6월2일까지의 '아세안(ASEAN) 주간'. 한ㆍ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하고 참가국 국민과 우애를 나누는 축제의 기간이다. 서울과 제주에서 다양하고 뜻 깊은 경제,문화, 학술 행사들이 열린다. 특히 31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열리는 '한ㆍ아세안 최고경영자(CEO) 서밋(정상회의ㆍsummit)'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아세안 주간 첫날인 24일, 제주 평화로에 조성되는 '아세안의 거리'가 손님들을 맞이한다. 평화로 20㎞ 구간을 10개로 나누어 아세안 10개 회원국들의 거리로 꾸민다. 31일엔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전통악기 52가지로 구성된 '한ㆍ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가 제주에서 창단 공연을 갖는다. 한국의 '쾌지나 칭칭'을 비롯해 각국 전통 음악들을 연주한다.

이 밖에'한ㆍ아세안 미디어 아트 전시회'(서울ㆍ24일부터), '아세안 전통의상과 스카우트 패션쇼'(서울ㆍ25일), '아세안 프리즘(상품 전시회)'(서울ㆍ25일부터), '한ㆍ아세안 문화예술인 교류행사'(제주ㆍ6월 1,2일), 창작오페라 '백록담' 공연(제주ㆍ29~31일) 등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개최지인 제주를 알리기 위한 '제주 전통 민속축제'(제주ㆍ30일부터)에선 집줄 놓기, 조밭 불리기, 촐베기 등 제주 전통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각국 경제 관료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한ㆍ아세안 경제협력 포럼'(제주ㆍ30일부터)과 저명한 여성 학자들이 아시아 여성 문제를 토론하는 '한ㆍ아세안 여성과 발전 포럼'(서울ㆍ28일) 등 학술 행사들도 열린다.

'한ㆍ아세안 CEO 서밋'에선 기업인 400여명을 비롯해 정부와 국제기구 대표, 학자 등 500여 명이 세계 경제위기 해법과 한ㆍ아세안 경제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한다. 주제는 '변화, 도전, 그리고 아시아의 번영을 위한 협력'.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 훈 센 캄보디아 총리 등이 직접 주제 발표에 나선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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