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원(해발 1,420m) 리조트인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가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벌이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오투리조트를 운영하는 태백관광개발공사의 엄준섭 사장은 13일 리조트에서 ‘내 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갖고 ‘내 고장 사랑카드’에 가입했다. 직원 200명도 조만간 카드에 가입할 예정이다. 이 카드는 사용액의 0.2%가 태백시공헌기금으로 쌓여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여진다.
엄 사장은 “우리 회사의 뿌리인 태백시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태백시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환 국민은행 태백시지점장은 “내 고장 사랑카드는 국민은행이 발급하는 카드 중 가장 혜택이 많다”며 “이 회사 이외에도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투리조트는 지난해 12월 함백산 정상에 개장했다. 525실의 콘도미니엄, 27홀의 골프장, 16면의 슬로프를 갖춘 타운형 리조트다.
올해를 도약의 해로 삼고 공격 경영에 나서 지역축제, 문화ㆍ체육시설, 주변의 관광명소, 30분 거리의 동해 및 온천 등과 연계해 태백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함 사장은 “영남권 홍보를 위해 삼성라이온즈 프로모션을 했으며, 한류스타 류시원 카레이싱팀의 일본팬을 대상으로 10월까지 6차레 팬미팅을 실시했다”고 자랑했다.
오투리조트는 이웃돕기에도 남다른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스포츠선수, 연예인들로 구성된 키다리골프팀을 창단해 태백시내 5개 학교의 운동부를 후원하고 있고, 소외계층이 오투리조트를 이용할 때는 각종 요금을 할인해 준다. 직원들은 노인요양원봉사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와 지역행사를 활발히 참여한다.
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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