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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킬러' 국민은행, 이번엔 울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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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킬러' 국민은행, 이번엔 울산 잡았다

입력
2009.05.1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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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돌풍'은 2009 FA컵에서도 어김없이 몰아쳤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성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09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고양 국민은행은 K리그 전통의 명문 울산 현대를 제압하며 '프로 킬러'의 명성을 이어갔고, 경희대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는 개가를 올렸다.

국민은행은 13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32강전 원정경기에서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승리,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대반란'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43분 강석구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국민은행은 후반 29분 김신욱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일곱 명의 키커가 모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거함'을 침몰시켰다. 국민은행은 2006년 FA컵 준결승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32강전에서 FC 서울, 8강전에서 전북 현대를 각각 승부차기로 물리치고 4강에 오르는 등 FA컵에서 프로팀을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6년 FA컵 32강에서도 울산을 승부차기로 꺾은 바 있다.

경희대는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45분 윤동민이 터트린 천금 같은 결승골로 인천을 1-0으로 꺾고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대학 팀이 FA컵에서 프로팀을 꺾은 것은 2006년 32강전에서 중앙대가 승부차기 끝에 성남을 꺾은 후 처음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강릉시청을 상대로 승부차기끝에 5-3으로 승리, 가까스로 망신을 모면했고 전남 드래곤즈는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공사를 맞아 후반 43분 터진 슈바의 결승골로 2-1로 신승했다.

서울은 김치곤과 이상협의 골로 김해시청을 2-0으로 꺾었고, 수원은 리웨이펑의 결승골로 노원 험멜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테보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포항은 홍천 이두를 7-1로, 모따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성남은 부산교통공사를 5-2로 대파했다.

◆2009 FA컵 32강전 전적

▲포항 7-1 홍천 이두 ▲FC서울 2-0 김해시청 ▲경희대 1-0 인천 ▲국민은행 1(7PK6)1 울산 ▲제주 0(5PK3)0 강릉시청 ▲부산 2-1 미포조선 ▲강원 2(4PK3)2 코레일 ▲대전 2-0 천안시청 ▲경남 1-0 할렐루야 ▲광주 상무 5-0 예산 ▲대구 3-1 수원시청 ▲성남 5-2 부산교통공사 ▲전북 1-0 창원시청 ▲전남 2-1 한수원 ▲수원 1-0 험멜 ▲중앙대 0(4PK2)0 선문대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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