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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ish] 인생이란 장애물과 복잡한 것 투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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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ish] 인생이란 장애물과 복잡한 것 투성이죠

입력
2009.05.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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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full of interruptions and complications

She slips sideways off Karl and they sit apart on the bed.

사라, 칼 옆에 좀 떨어져서 앉아 있다. 그들은 침대 양쪽에 걸터앉아있다.

SARAH: Well, I'm sure.... Jon Bon Jovi is as well and I'll definitely look into it.

사라: 존 본 조비도 잘할 거야, 내가 한번 알아볼게.

Karl sits patiently on the side of the bed.

칼, 가만히 침대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SARAH: Okay? Okay, I'll talk to you later. Alright, bye-bye. (She hangs up.) Sorry about that.

사라: 그래. 나중에 전화하자. 안녕. (전화를 끊는다.) 미안해요.

KARL: No, it's fine.

칼: 아니요, 괜찮아요.

SARAH: It was my brother. He's not well. He calls a lot.

사라: 제 동생인데 좀 안 좋아요. 전화를 많이 해요.

KARL: I'm sorry.

칼: 안됐네요.

SARAH: No, it's fine. It's fine. I mean, it's not really fine, it is what it is. And sort of there being no parents now and us being over here, it's my job to keep an eye on him. I mean, not my "job," obviously, I'm glad to do it.

사라: 아니요. 괜찮아요. 사실 괜찮은 것은 아니지만 그게 현실이니까. 부모님이 안 계신 거나 마찬가지여서 제가 그를 돌보는 일을 맡아야 돼요. 제 말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제가 할 수 있어서 좋아요.

KARL: That's okay. I mean, life is full of interruptions and complications. So....

칼: 괜찮아요. 인생이란 게 장애물과 복잡한 것 투성이죠. 그래서…….

He leans in and kisses her, and then we have a few more moments of romance, but then the phone goes again. She watches it ringing.

칼, 다가가 키스한다. 서로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다시 전화벨이 울린다. 사라, 울리는 전화를 쳐다본다.

KARL: Will it make him better?

칼: 전화를 받으면 좀 나아져요?

SARAH: No.

사라: 아니요.

KARL: Then maybe... don't answer.

칼: 그러면 전화 받지 말아요.

Pause. She looks at Karl and reaches over and answers.

잠시 침묵이 흐른다. 사라, 칼을 쳐다보다 전화를 받는다.

SARAH: Hey, how you doing? (....) Right. Right.

사라: 어, 그래. 어떠니? (……) 그래. 그래.

▲ Key Words

*obviously: clearly, evidently 명백하게, 뚜렷이

ex)She obviously possessed enormous personal magnetism.(그녀는 분명히 엄청난 인간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 interruption: the act or process of interrupting or state of being interrupted 훼방, 방해

ex)The speaker was completely thrown by the interruption.(그 방해에 연사는 완전히 어쩔 줄을 몰랐다.)

* complication: a circumstance that causes difficulties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 곤란한 상황

ex)A further complication was Fred's refusal to travel by air.(더 큰 말썽거리는 프레드가 비행기로 여행하기를 거부한 것이었다.)

* reach: to be able to touch or get hold of something 손 따위를 내밀어 잡다

ex)Reach out your hand to me.(내 쪽으로 손을 뻗으세요.)

해설:

칼과 사라가 대화하는 장면이다.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 생생한 영어표현을 접할 수 있다.

Sorry about that. No, it's fine. It was my brother. He's not well. He calls a lot. I'm sorry. No, it's fine. It's fine. I mean, it's not really fine, it is what it is.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약방의 감초는 Thank you, Sorry다.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실수했을 때 사과하는 상대에게 화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동생의 상태를 설명할 때 He's not well.로 간단하게 표현했다. '건강'을 표현할 경우 사람이 건강한 것은 'healthy'고 '건강에 좋은 음식'은 healthful food이며 '건강 보조 식품'은 health supplementary food다.

And sort of there being no parents now and us being over here, it's my job to keep an eye on him. I mean, not my "job," obviously, I'm glad to do it.

말하기는 준비할 시간이 없으므로 '고치거나, 반복하거나, 더듬는' 행위 자체가 용인된다. Job에는 '의무적인 일'이란 의미가 강하므로 정정해서 glad to do라고 말한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보조어구에 sort of, well, you know, I mean, things like that 등 많다.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면 부드러운 윤활유 역할을 한다.

That's okay. I mean, life is full of interruptions and complications. So....

칼은 남자 입장에서 위로를 건네지만 속이 넓은 스타일은 아니다. 여자는 좋아하는 남자에게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지만 조금씩 보여주는 것이 안전하다. 남자는 부담감을 주는 여자에게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속성이 있으니까. 여자를 위로하고 싶은 경우 I understand how you feel.(당신 심정 이해해요.) I will always stand by you.(항상 당신 옆에 있을게요.) 등이 효과적이다.

-스크린영어사

■ PASTOR'S MINISTRATIONS GIVE CONCERN INSTEAD OF COMFORT (위안보다는 걱정을 안겨주는 목사의 선의)

DEAR ABBY: My father, who is a deacon at his church, has cancer. I have pitched in to help Mom take him to treatments out of town. Each time he has an outpatient treatment, the pastor of his church shows up and stays with us the entire time -- sometimes all day long.

교회 집사이신 저희 아버지께서 암에 걸리셨습니다. 저도 어머니께서 아버지를 교외로 모시고 가 치료를 해드릴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죠. 매번 통원 치료를 받으실 때면, 교회 목사님이 오셔서 끝까지 우리와 함께 있어 주세요. 어쩔 땐 하루 종일도요.

Abby, he follows me around like a lost puppy, and it is clear that he's attracted to me -- even referring to me once as his " girlfriend." I am repulsed by this reference as I am happily married to a wonderful man. This man is married, too.

애비씨, 목사님이 길 잃은 강아지처럼 저를 따라다니는 게 제게 반한 것이 분명해요. 한 번은 저를 '여자친구'라고 말하기도 했거든요. 전 멋진 남자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칭호에 불쾌해졌죠. 목사님도 유부남이라고요.

I want to be there for Dad during his treatments, but I don't want to make small talk with someone who is beginning to creep me out. How do I tell him to stay away without making a huge scene? -- MAKES MY SKIN CRAWL

아버지께서 치료 받으시는 동안 옆을 지키고 싶지만, 소름 끼치는 사람과 사사로운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어떻게 별 소동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그만 접근하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DEAR MAKES: Ask your father whom he would like to have with him when he's getting his treatments -- you or his pastor. Then explain exactly why. If your father feels he needs the pastor's support during this difficult time, then the pastor can transport him and your mother to the treatment center. If your parents would rather have you there, then you, they or all of you together can inform the love-struck pastor that his services are appreciated but unnecessary.

아버님께 치료를 받으실 때 고민자님과 목사님 중 누가 곁에 있었으면 하는지 여쭤보세요. 그리고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해드리세요. 만약 아버님께서 그 힘든 시간 동안에는 목사님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목사님이 아버님과 어머님을 모시고 치료센터에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부모님께서 고민자님이 함께 있기를 더 원하시면, 고민자님 자신이나 부모님, 혹은 가족 모두가 그 사랑에 빠진 목사님께 함께 해주는 일이 감사하긴 하지만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할 수 있을 거예요.

DEAR ABBY: I recently received my federal tax return refund and deposited the check into my personal savings account. Abby, that check is in my name only because I get that money for my daughter from a previous marriage. I have always put the refund into my own account.

전 얼마 전에 연방세를 환급 받아 제 개인 계좌에 넣었어요. 애비씨, 그 수표가 제 이름으로 되어 있는 것은 지난 결혼 생활 중 가진 제 딸 때문에 받게 됐기 때문이에요. 환급되는 돈은 모두 제 계좌에 입금 시켰고요.

When my husband discovered that I hadn't deposited the check into the joint account, he became furious. He behaved like a child throwing a tantrum, ranting and raving about not having access to the money without my consent.

현재 남편은 제가 환급금을 공동계좌에 넣지 않는 걸 알게 된 후 무척 화를 냈어요. 마치 애들처럼 행동하면서 짜증내고 제가 동의하지 않으면 그 돈은 쓸 수 없지 않냐며 고래고래 소리치며 불평을 늘어놓았죠.

My husband is now threatening to sell the house if I don't give in to his demand. My husband has his own personal and business accounts. Should I give in and put the funds into our joint account or stand firm and let him play out his threats? -- DISCONCERTED IN DENVER

남편이 이젠 자기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집을 팔아버리겠다고 위협하네요. 남편에게도 개인 계좌와 사업용 계좌가 있어요. 요구를 받아들여 환급금을 공동계좌에 넣어야 할까요? 아님 단호하게 버티면서 실컷 위협하도록 놔둬야 할까요?

DEAR DISCONCERTED: Do not move the money without more information. Something has happened in your husband's life, and he has hidden it from you. Whether it is business-related or personal, I can't say. Under no circumstances must you give in to blackmail. You deserve to know the truth so you can deal with it as a couple. If your husband and his CPA are not forthcoming, then you should consult a lawyer.

더 많은 걸 알게 되기 전까지는 돈을 옮기지 마세요. 남편 분의 삶에 어떤 일이 생겼고, 남편 분은 그걸 고민자님으로부터 숨기고 있어요. 그 문제가 사업과 관련이 있는 건지, 개인적인 건지는 알 수가 없군요. 어떤 경우에도 협박에 넘어가시면 안돼요. 고민자님은 그 문제에 대해 알 자격이 있어요. 배우자로서 그 일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만약 남편 분이나 공인회계사가 사실을 털어놓지 않으면, 변호사와 상담해봐야 합니다.

DEAR ABBY: My husband and I have been invited to two weddings on the same day. Both families are close to us, but they do not know each other. My son is in one of the weddings. One is in town; the other is two hours away.

남편과 제가 같은 날에 열리는 두 결혼식에 초대 받았습니다. 두 가족 모두 저희와는 가깝게 지내지만, 서로에 대해선 알지 못해요. 두 결혼식 중 하나에 저희 아들이 참여하고, 한 결혼식은 동네에서, 다른 결혼식은 두 시간 거리에서 열려요.

We knew about these weddings prior to being invited, but one of the couples changed their date. We thought we could split up for the day -- I would go to one and my husband would go to the other. We don't want to hurt anyone's feelings. I am stumped. Abby, what are your thoughts? -- WEDDING WOES IN ILLINOIS

초대받기 전에도 이 두 결혼식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한쪽이 날짜를 바꾼 거죠. 그 날 우리 부부가 나누어 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한 곳에 가고 남편이 다른 곳에 가는 식으로요. 어느 쪽의 감정도 상하게 하고 싶지 않거든요. 난처하네요. 애비씨, 어떻게 생각하세요?

DEAR WOES: Thanks for asking. I think you and your husband should attend the wedding of the couple who invited you first. Because one couple changed their wedding date and created a conflict, you have a perfectly acceptable reason for being unable to attend.

제 의견을 물어봐 줘서 고마워요. 제 생각에 두 분은 먼저 초대한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해야 할 것 같아요. 한 커플이 결혼 날짜를 변경한 게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그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는 것도 완벽하게 용납될 수 있는 일이지요.

▲ Key Words

* ministrations: the act of helping or caring for sb especially when they are ill/sick or in trouble 선의, 호의

* deacon: a religious leader just below the rank of a priest 집사

* pitch in: join in willingly with sb to help with an activity 돕다

* outpatient: a person who goes to a hospital for treatment but does not stay there 통원(하는 환자), 외래 환자

* repulse: make sb feel disgust or strong dislike 불쾌하게 하다

* throw a tantrum: suddenly become very angry and behave in an unreasonable way 짜증내다, 떼를 쓰다

* rant and rave: show that you are angry by shouting or complaining loudly for a long time 고래고래 소리치며 불평을 늘어놓다

* stumped: 난처한

-해커스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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