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아침식사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김밥 등 지하철역 주변 식품 117건을 검사한 결과 3건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수거한 김밥 1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1ㆍ2호선 시청역의 김밥 1건과 2호선 강남역의 김밥 1건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 3, 4배 이상 검출됐다.
대장균은 음식을 조리할 때 손을 씻지 않거나 불결한 조리기구를 사용했을 때 발생하며, 황색포도상구균은 구토나 설사를 일으키는 식중독 유발균으로 조리자 중 화농성 질환자가 있을 경우 주로 오염된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부터 8월까지 매월 1회, 9, 10월에 1회 등 총 4회에 걸쳐 지하철역 주변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하기로 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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