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터치] 엄마는 스승의 날이 두렵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터치] 엄마는 스승의 날이 두렵다

입력
2009.05.11 23:52
0 0

스승의 날은 스트레스의 날?

우리나라 주부 다섯 명 중 한 명이 '스승의 날 선물'로 인해 자녀가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터넷 주부커뮤니티 '청정원 자연주부단'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793명 중 18%인 322명이 스승의 날 선물 때문에 자녀가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모르겠다'며 즉답을 회피한 응답자도 46%(832명)나 됐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36%(639명)에 그쳤다.

응답자의 43%는 올해도 선물을 줄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선물을 하지 않겠다는 주부는 32%였다. 선물을 하는 이유로는 '선생님에 대한 도리(5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선물을 하지 않으면 아이가 관심을 받지 못하거나 미움을 받을 것 같다'는 응답이 32%, '남들도 하니까 따라 한다'는 답변도 10%나 돼 스승의 날 선물을 주는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물 가격대로는 5만원 이하가 76%로 가장 많았으나, 7만원 이상의 고액선물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13%에 달했다. 하지만 선물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 중 16%는 '가정경제가 어려워서'라고 답해, 스승의 날 선물이 학부모들의 위화감 조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