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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식의 직장인코칭] 성공한 사람들이 보는 '두 가지 별', 구별과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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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식의 직장인코칭] 성공한 사람들이 보는 '두 가지 별', 구별과 이별

입력
2009.05.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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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생후 2년 전후의 아이들은 배변훈련을 받는다. 프로이드는 이 시기를 '항문기'(Anal Phase)라 부르고, 물리적 정신적 의미에서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것을 구별하고, 불필요한 것은 버릴 수 있는 시작점이 된다고 주장했다.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성공하는 사람은 구별하는 능력과 버리는 능력, 즉 이별 능력이 탁월하다.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유태인들이 취하는 안식일(Sabbath) 개념은 비즈니스맨들이 시간적으로 구별돼 있어야 함을 일깨워 준다. 그들은 일주일 중 하루는 몸과 영혼의 안식을 위하여 시간을 구별한다. 그리고 이 시간이 에너지 획득의 원천이 된다고 주장한다.

당신은 어떤가. 일주일 중 하루는 새로운 에너지 획득을 위한 시간으로 구별하고 있는가, 24시간 중 나만을 위한 새벽시간 혹은 저녁시간 등 자기계발 시간을 구별하고 있는가.

시간을 구별하기 위한 좋은 전략 중 하나는 공간을 구별해두는 것이다. 책을 읽기 위한 새벽시간을 구별해두었다면 골방 도서관 혹은 제3의 공간도 지정하라. 정기적으로 그 곳을 찾으면 실천의 가능성은 훨씬 커진다. 건강이나 운동을 위한 시간도 마찬가지다.

필자가 만난 한국의 비즈니스 리더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TV나 저녁 술자리 등 대중과의 이별의 아픔을 스스로 만든다는 것이다. 그들은 의지적으로 대중과의 이별을 선포하고, 대중을 버린다.

사실 성공은 그 자체가 남들과 같아서는 이룰 수 없는 그 무엇이 아니던가. 당신도 성공하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대중과의 이별을 위해 TV, 혹은 저녁 술자리 등과의 이별을 원하는지.

한 걸음 더 나아가 성공한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특정 성공을 위하여 일반적인 가치와의 이별을 기꺼이 감수한다. 최고의 CEO가 되기 위해 재테크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 최고의 경영서적 저술가가 되기 위해 소설은 전혀 읽지 않는 사람, 최고의 국내 마케팅 전문가가 되기 위해 국제표준 언어인 영어를 포기한 사람….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의 성공을 위해, 정말 아깝지만, 내가 포기하고 이별 연습을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정연식 코오롱 인재개발센터 컨설턴트 www.biztalk.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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