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황제' 조훈현의 실질적 스승이며 '괴물 슈코'라는 애칭으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후지사와 히데유키(藤澤秀行) 9단이 8일 오전 일본 도쿄 성로가국제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83세.
후지사와는 '면도날' 사카다와 함께 1960~70년대 일본 바둑계를 석권하며 호쾌하고 화려한 기풍으로 세계 바둑팬들을 매료시켰다. 1977년부터 일본 랭킹 1위 타이틀인 '기성' 6연패를 달성, 명예기성 칭호를 획득했다. 생애 통산 우승 횟수는 23회.
객원 기자 indra036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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