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 경기 의왕시가 내 고장 사랑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의왕시 계요병원과 체육회, 생활체육협의회는 8일 시청에서 협약식을 맺고 '내 고장 의왕사랑 운동'에 동참했다. 새마을운동 의왕시 지회도 이날 참여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식은 의왕시가 지난달 내 고장 사랑운동에 참여한 이후 사회단체, 병원, 기업 등을 중심으로 저변을 확대해 온 결과다. 의왕시는 앞으로도 매달 이 같은 협약식을 통해 내 고장 사랑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13만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시민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함 웅 계요병원장은 "지난달 의왕시가 내 고장 사랑운동에 참여했다는 한국일보 기사를 보고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의왕사랑에 밀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계요병원은 올해 개원 36년째로, 시 승격 20주년을 맞은 의왕시보다 역사가 길다. 계요병원은 법인카드를 내 고장 사랑카드로 바꿨고 직원 250명도 내 고장 사랑카드에 가입했다.
최동현 시 체육회ㆍ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은 "협약식을 위해 도민 체육대회 참석도 미루고 달려왔다"며 "7,400명 회원 모두가 체육인의 적극성을 십분 발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양호 새마을운동 의왕시 지회장은 "회원수가 가장 많고 봉사를 도맡아 온 우리가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당장 내 가족부터 가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구 시장은 "많은 단체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의왕시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그래서 영원히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 고장 의왕사랑 카드'는 신규 발급 시 1좌당 1만원이 적립되고 카드 이용금액의 0.2%가 적립돼 의왕시의 각종 장학사업과 이웃돕기에 사용된다.
의왕=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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