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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최강국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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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최강국 가린다

입력
2009.05.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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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金)남매'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을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이 6년 만에 세계 정상 도전에 나선다.

김중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10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하는 제11회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8일 출국했다. 인도네시아의 배드민턴 영웅 딕 수드리만의 이름을 따 '수드리만컵'으로 불리는 혼합단체전은 세계 배드민턴 최강국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인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를 앞두고 최종 전력을 점검할 절호의 기회다. 지난 유럽투어와 아시아선수권에서 부상에 시달렸던 이효정과 이경원(삼성전기)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가운데 남자단식과 남자복식 에이스들도 돌아왔다.

4주간의 군사훈련으로 전력 이탈했던 정재성과 박성환(이상 상무)은 군 입대 이후 첫 국제무대다. 이용대는 혼합복식뿐 아니라 남자복식에서 기존 파트너 정재성과 다시 호흡을 맞춰 올초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 한국의 우승에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혼합단체전은 국가별 랭킹에 따라 8팀씩 1-4그룹으로 나뉘며 남녀단식과 남ㆍ녀복식, 혼합복식의 5전3선승제 방식으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그룹별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말레이시아, 덴마크, 홍콩과 함께 최상위인 1그룹 A조에 속한 한국은 B조 1위가 유력한 최강 중국을 준결승에서 피하기 위해서라도 조 1위로 4강에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1989년 출범 이후 격년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김중수 감독은 "중국이 세대교체를 진행중인 가운데 한국은 부상 선수도 없어 근래 들어 전력이 가장 안정된 상태다. 선수들이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6년 만에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강영중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회장은 10일 열리는 BWF 총회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다툭 앤드루 캄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이 출마했지만 강회장의 재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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