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74년간 소속돼 있던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퇴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지수 산출을 담당하는 다우존스 인덱시스사의 존 프레스트보 대표는 "아직 단정해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GM에게는 정부 지분 확대 아니면 파산이라는 2가지 길이 남아 있는데 두 경우 다 다우지수 종목으로 남기에는 부적합한 상황"이라고 6일 블룸버그통신에 밝혔다.
다우지수는 공업, 철도, 공공 등의 부문으로 구성돼 있는데 GM은 이 가운데 공업부문에 포함돼 있다. 다우지수는 주가에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하는데 주가가 바닥인 GM과 씨티그룹은 현재 다우지수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낮은 종목으로 꼽힌다. 한때 미국의 상징으로 불렸던 GM이 다우지수에서 퇴출되면 큰 수모가 아닐 수 없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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