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혜촌 김학수 화백이 6일 오전 2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평양 출신인 고인은 한국전쟁 때 단신으로 월남해 이당 김은호, 소정 변관식에게 사사했으며 '삼강행실도' '궁궐도' 등 역사풍속화와 기독교 성화를 주로 그렸다.
특히 1964년부터 40여년간 현장답사를 통해 한강 1,300리의 모습을 350m의 두루마리에 담아낸 대작 '한강전도'로 유명하다. 빈소는 서울 중구 백병원에 마련됐다. 발인 8일 오전 7시, 장지는 '혜촌선생기념관'이 있는 의정부 경민대 교내. (02)2270-0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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