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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다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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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다시 확산

입력
2009.05.0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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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칫했던 신종인플루엔자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첫 미국인 사망자까지 나와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카메론 카운티에 거주하는 미국인 여성 주디 트루넬(33ㆍ교사)이 이번 주 초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졌다.

지난 주 멕시코에서 신종플루 치료차 방문한 생후 23개월 유아가 텍사스 휴스턴의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지만 미국인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 등은 텍사스주 보건 당국자의 말을 인용, "이 여성은 4월 19일께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입원한 후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했으나 자신은 신종플루로 숨졌다"며 "아이는 건강하다"고 전했다.

WHO는 5일 신종플루 감염자가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1,516명에 이른다고 공식 집계했다. 반나절 만에 사망자가 4명, 감염자가 300여명 늘어난 것이다.

AFP통신은 WHO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종플루 경보수준을 5단계에서 6단계(대유행ㆍpandemic)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HO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신종플루 발생이 확인된 국가는 멕시코(822명), 캐나다(165명), 스페인(57명), 영국(27명), 한국(2명) 등 모두 22개국이다.

그러나 한국은 최초 확진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40대 여성이 완전 회복돼 이날 퇴원하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고 신고한 내국인은 이날 현재 172명이며 이중 20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신종플루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경우에 대비, 130만명 분의 예방백신을 확보하기로 하고 추경예산에서 182억원을 확보했다.

이민주 기자

허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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