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한양대는 '가'군 인문 552명, 자연 668명, '나'군 인문 80명, 자연 236명을 각각 모집(총 1,536명, 이중 516명이 수시 이월 인원)했다. 각 군별로 2,915명, 1,958명, 424명, 1,092명이 지원해 5.33대 1, 2.89대 1, 5.42대 1, 4.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09학년도 지원결과를 살펴보면 '나'군 경쟁률이 전년도 경쟁률(인문 7.09대 1, 자연 5.77대 1)의 75% 수준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양대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던 수험생 상당수가 수능 100% 전형 지원에 부담을 느껴 타 대학으로 방향을 전환했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2010학년도 한양대 정시모집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가ㆍ나'군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한양대 정시전형은 '가'군 일반전형(수능 우선선발과 일반선발)과 '나'군 수능 100% 전형으로 나눠 치러진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인문계열 언ㆍ수(나)ㆍ외ㆍ탐(각각 30ㆍ20ㆍ30ㆍ20%) ▲상경계열 언ㆍ수(나)ㆍ외ㆍ탐(20ㆍ30ㆍ30ㆍ20%) ▲자연계열 언ㆍ수(가)ㆍ외ㆍ탐(20ㆍ30ㆍ20ㆍ30%)로 차별화했으며, '가'군 정책학과와 '나'군 파이낸스경영에서는 상위 0.3%이내의 학생들에게 '한양예비교수인재' 선발 등 많은 혜택을 준다.
2009학년도 입시결과 한양대는 정책학과와 파이낸스경영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은것으로 나타났다.
예년의 정시 합격선은 백분위(400점)를 기준으로 인문계열은'가'군 ▲정책학과 389점 ▲영어교육 380점 ▲국어교육 379점 ▲경영 379점 ▲경제금융 378점 ▲사회과학 378점 ▲정보시스템(인문) 376점 ▲국제학 376점 ▲영어영문 375점 ▲교육공학 375점 ▲국어국문 375점 ▲중어중문 374점 ▲교육학 373점 ▲철학 371점 ▲사학 370점 ▲독어독문 369점 ▲생활과학(인문) 368점 ▲간호(인문) 367점 순이었다. '나'군은 ▲파이낸스경영 388점 ▲정보시스템(인문) 378점 ▲관광학 376점 등으로 합격선을 형성했다.
자연계열은 '가'군 ▲의예과 395점 ▲전자ㆍ통신공학 376점 ▲수학교육 375점 ▲응용화생공 370점 ▲컴퓨터공학 370점 ▲건축학 368점 ▲산업공학 367점 ▲건축공학 366점 ▲원자력공학 364점 ▲자연과학 364점 ▲도시공학 363점 ▲건설환경공학 362점 ▲자원환경공학 361점 ▲생활과학(자연) 360점 ▲간호(자연) 357점이었고, '나'군은 ▲컴퓨터공학 372점 ▲전기ㆍ생체공학 371점 ▲신소재공학 369점 ▲기계공학 368점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동일 모집단위에서 백분위와 표준점수가 높은 학생이 불합격하고 그보다 낮은 학생이 우선선발에서 합격한 사례에서 보듯, 백분위ㆍ표준점수는 서열에 대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유ㆍ불리가 달라진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한양대는 2010학년도부터 글로벌금융경영인(인문) 전형과 수능지정영역우수자(자연) 전형을 폐지해 전형을 보다 단순화할 예정이다. '가'군 일반선발은 교과 성적 1~5등급의 점수 차이가 2.24점에 불과해 수능 한 두 문제면 극복이 가능하다. 교과 성적이 4~5등급인 학생이라도 현재의 교과 성적을 유지하고 자신감을 가진다면 충분히 합격권에 들 만하다.
'가'군 우선선발과 '나'군 수능 100% 전형 합격선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교과 성적이 뛰어날 경우 '가'군 일반선발에,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합격 가능성을 고려해 '나'군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문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상경계열은 수리'나'와 외국어, 자연계열은 수리'가'와 과탐에 비중을 두고 대비해야 한다. 인문ㆍ상경계열 상위학과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의 경쟁률을 미리 점검해 신중하게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자연계열 학과 가운데 공대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수리영역에서 2등급 이내를 확보하되, 수리영역이 3등급으로 내려갈 경우 언어ㆍ외국어ㆍ과탐 영역 중 과탐 1등급, 나머지 2영역에서 평균 1.5등급 이내의 성적을 받아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보 정보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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