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는 5일 입학사정관제 전형 신설 등을 골자로 한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 기본 계획'을 확정ㆍ발표했다.
서울시립대는 수시모집(3차)과 정시모집을 통해 각각 모집인원의 50%인 884명(정원외 별도)씩을 선발하기로 했다. 올해 전형안의 특징은 ▲입학사정관제 전형 신설 ▲수시모집 인원 확대 ▲논술 비중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수시 1차모집에서 '포텐셜마니아' 특별전형을 새로 만들었다. 포텐셜마니아 전형은 리더십(행정학과), 로봇마니아(기계정보학과,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기업가(경영학부), 지원봉사마니아(사회복지학과) 등 특정 분야에 잠재력과 열정을 지닌 32명의 인재를 입학사정관이 직접 심사한다.
지난해 수시 2차모집에서 37명을 선발했던 '베세토니안' 전형의 모집인원을 60명으로 늘린 것을 비롯해 '코스모폴리탄리더ㆍ싸이언스파이오니아' 전형 등 수시모집 정원을 2배 가량 확대했다.
대입 자율화에 따라 논술 비중도 강화됐다. 총 300명을 모집하는 수시 1차 '전국고교우수인재' 전형은 2009학년도에 비해 논술 반영률이 10% 증가했다.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논술시험을 치를 1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40%)와 논술(60%)로 평가한다. 이와 함께 시립대라는 학교 특성에 맞게 '서울고교우수인재' 특별전형에서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우선조건을 충족한 학생을 뽑을 계획이다.
정시모집에서는 '다'군을 폐지하고 '가ㆍ나'군 분할모집을 실시하며, 정원외 특별전형은 모두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치러진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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