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소비자고발'이 가려운 아이들을 노리는 아토피 상술과 위생 사각지대인 모텔을 집중 취재했다. 최근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급증해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는 관련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토피 화장품과 식품은 물론, 알칼리 이온수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아토피 제품이 고가에 팔리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고발'의 취재결과, 일반 보습제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아토피 화장품은 식약청으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온수기 제품 역시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해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까지 안고 있었다. 절박한 엄마들의 마음을 이용한 업체의 상술을 고발한다.
2008년 1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소비자고발'이 모텔의 위생 상태를 점검한 결과, 당시 11곳 중 7곳의 모텔이 손님이 사용한 후 침대 시트를 교체하지 않고 이미 사용한 면도기를 재사용하는 등 위생상태가 엉망이었다.
제작진은 방송 이후 위생상태가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모텔을 찾았다. 시트 대부분은 여전히 이물질과 얼룩으로 오염돼 있는데다 객실에 비치된 냉온수기의 내부는 먼지와 물때로 얼룩져 있었다.
게다가 객실 냉장고에 비치해 둔 생수 중 일부는 가짜 생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모텔의 위생문제를 '소비자고발'에서 다시 한 번 집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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