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29)이 왕년의 홈런왕 호세 칸세코(45)와 링 위에서 싸운다.
K-1 무대를 떠나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최홍만이 오는 2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드림 9'에서 메이저리그 홈런왕 출신 칸세코와 격돌한다고 드림 주최사 FEG가 발표했다. 최근 5연패한 최홍만은 지난해 연말 미르코 크로캅에게 TKO패한 뒤 5개월 만에 링에 오른다.
칸세코는 88년 메이저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해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된 슈퍼스타. 빅리그에서 17년 동안 뛰면서 통산 462홈런, 1,407타점, 200도루를 기록했다. 90년대 가수 마돈나의 애인으로 소문났던 칸세코는 2005년 자서전 를 통해 금지 약물 복용을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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