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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SI 2차감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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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SI 2차감염 가능성

입력
2009.05.0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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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환자 車태워준 60대 여성 SI의심WHO, 경보 5단계로… "대유행 대비를"

멕시코에서 귀국한 돼지 인플루엔자(SI) 추정환자를 인천공항에서 숙소까지 자동차로 태워준 60대 여성이 SI가 의심돼 30일 보건당국의 정밀검사를 받고 있어 사람간 감염되는 2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30일까지 모두 41건의 S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관련기사 6면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추정환자 A씨를 인천공항에서 경기도 숙소까지 1시간 여 동안 태워준 이 여성이 기침과 인후통을 호소해 검사를 진행중이다. 만일 이 여성이 추정환자 판정을 받게 되면, A씨에 의한 2차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 경우 SI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국가재난단계를 현재 '주의'에서 '경계(신종전염병이 전파되는 단계)'로 격상할 것으로 보인다. 검사 결과는 1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SI 경보 수준을 4단계에서 5단계로 격상하고 각국 정부에 창궐 또는 대유행(pandemic)에 대비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인간 대 인간 감염이 미국, 스페인 등 2개국 이상에서 발생해 전염병 경고 수준을 4단계에서 5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경보의 최고 단계(6단계)인 창궐이 임박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보도했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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