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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신화' 로마서 만날까/ 준결 2차전 넘으면 박지성-히딩크 '꿈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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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신화' 로마서 만날까/ 준결 2차전 넘으면 박지성-히딩크 '꿈의 대결'

입력
2009.05.0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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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과 박지성(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사제대결'이 현실화될까.

유럽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박지성의 맨유와 아스널, '히딩크호'와 바르셀로나가 운명을 건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맨유는 오는 6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르고, 첼시는 7일 오전 같은 시간 스탬퍼드브리지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디펜딩 챔피언 맨유와 첼시가 2년 연속 유럽 정상을 놓고 격돌할 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결승 동반 진출에 성공할 경우 맨유의 FA컵 4강 탈락으로 불발됐던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의 첫 '사제대결'도 기대할 만하다. 결승전은 27일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벌어진다.

일단 1차전서 1-0 승리를 거둔 맨유는 한결 유리한 입장이다. 2차전에서 비기거나 골을 넣으며 한 골차로 져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특히 3경기 휴식으로 재충전한 끝에 시즌 3호골로 건재를 과시한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지 눈길이 쏠린다. 1차전과 달리 4-3-3 포메이션 대신 4-4-2 전술을 가동한다면 교체출전이라도 그라운드에 나설 공산이 크다. 지난 2일 미들즈브러전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체력 안배로 후반 29분 나니와 교체됐다.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에서 2004년 4월 첼시와 8강 2차전(1-2) 이후 5년간 홈 24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는 등 유독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4월2일 리버풀과 8강 1차전서 실점한 이후 514분째 무실점 행진 중이다.

한편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누캄프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득점 없이 비긴 첼시는 '히딩크 매직'을 앞세워 대반격에 나선다. 첼시는 1차전서 리오넬 메시, 사무엘 에토오, 티에리 앙리, 사비 에르난데스 등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한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바르셀로나는 수비 중추 라파엘 마르케스와 카를레스 푸욜이 각각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게 부담이다. 지난 시즌에도 바르셀로나는 맨유와 4강 홈 1차전서 0-0으로 비긴 후 원정에서 0-1로 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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