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부동산 침체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따뜻한 분양 봄바람이 불고 있다. 송도,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3곳은 개발 호재 등으로 수도권 실수요자들에게도 큰 인기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내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5월초부터 6월까지 송도,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에 모두 1만5,900여가구가 분양 될 것으로 조사됐다.
6월까지 송도국제도시 3개 사업장에서 포스코건설이 총 2,154가구를, 청라지구에서는 한라건설 등 14개 사업장에서 총 9,532가구, 영종하늘도시에서도 우미건설 등 3개 사업장에서 총 4,223가구를 각가가 분양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경제특구 3곳중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인천 청라지구가 꼽힌다. 청라지구는 여의도의 2배 정도 되는 17km² 규모이며 국제업무지구, 첨단산업단지, 특성화 대학,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청라지구에 들어설 아파트들의 본격적인 입주는 2010년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청라지구 전체적으로는 2012년경 약 9만 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게 목표다.
청라지구에 분양되는 아파트들이 눈길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호재 때문이다. 특히 양도소득세 감면정책 발표 이후 분양되는 첫 수도권 대규모 단지이며 동시에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의 수혜지라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청라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들에는 실수요자는 물론이고 투자자들도 많이 몰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 실제로 이달 들어 개장한 청라지구 모델하우스들의 경우 수천, 수만 명의 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다녀갔다.
5월부터 분양되는 청라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들의 특징은 동시분양이라는 것이다. 동시분양은 여러 아파트 단지의 청약을 대규모로 같은 시점에 실시하는 것으로 건설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수요자들은 한꺼번에 다양한 단지를 비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실제로 청라지구에서는 SK건설 동문건설 한양 동양메이저건설 등이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경제특구는 강남 등 서울권에 비해 높지 않은 분양가도 장점이다.
실제로 송도국제업무지구 D15블록에 공급되는 포스코건설의 '더??하버뷰Ⅱ'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1,000만 ~1,400만원 선에서 결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지구 A6블록 '한라비발디'와 A7블록 '한화꿈에그린'도 평균 분양가가 3.3㎡당 1,000만~1,100만원 선으로 추산된다.
더구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됐지만 경제자유구역은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 돼 전매제한 기간이 85㎡ 이하 물량은 3년, 85㎡ 초과 물량은 1년으로 줄었다. 2010년 2월11일까지 취득하는 신축주택에 대해서는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청약자들이 유동성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 인천대교 개통, 청라지구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본격 추진, 인천공항고속철도 청라역 신설 등으로 교통환경이 개선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
인천공항에 인접한 영종지구의 영종하늘도시 첫 분양은 우미건설, 금광건업, 한라건설 등이 나선다.
인천 중구 영종동 영종하늘도시 A42블록에서는 금광건업이 6월 인천 중구 영종동 영종하늘도시 A42블록에 '금광포란재'를 공급 할 예정이다. 총 1,264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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