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600만 관중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현재 올시즌 누적관중이 101만9,068명으로 96년 이후 13년 만에 최단기간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총관중 449만명을 기록했던 96년엔 93경기 만에, 올해는 96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구단별로는 63%가 증가한 한화가 1위, 50%의 두산이 2위, 28%의 KIA가 3위를 차지했다. 한화와 KIA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후광효과', 두산은 시즌 초반 뛰어난 팀 성적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사상 첫 600만 관중시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525만명을 돌파했던 지난해 96경기와 비교하면 올해 총관중은 8만7,338명, 한 경기 평균관중은 909명이 늘었다.
지난해 총 504경기가 치러졌던 데 반해 올해는 532경기로 늘었다. 산술적으로 올해 총관중은 564만7,335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치열한 순위싸움이 계속된다면 최초의 600만 관중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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