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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삼성 손잡고 LED헤드램프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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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삼성 손잡고 LED헤드램프 기술 개발

입력
2009.05.0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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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30일 자동차 헤드램프용 발광다이오드(LED) 및 모듈 개발을 위해 삼성LED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현대ㆍ기아자동차의 주력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삼성전자의 LED 기술을 보유한 삼성LED가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산업간 경계를 넘어 힘을 합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협력은 이번이 두 번째로, 양사는 정부의 지원으로 2005년 차량 제어네트워크(CAN)시스템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 바 있다.

자동차용 LED 헤드램프는 광학구조ㆍ렌즈기술ㆍ방열시스템ㆍ전자제어장치(ECU) 모듈ㆍ반도체소자 등 다양한 기술을 요하는 첨단 부품. 현재 LED를 이용한 헤드램프가 장착된 자동차는 일본의 도요타의 렉서스 600h 차종(하향등)과 아우디의 R8차종(상ㆍ하향등) 뿐일 정도로 관련 기술은 세계적으로 걸음마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말까지 관련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현대ㆍ기아차의 고급 차종에 LED 헤드램프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는 글로벌 차량용 LED 시장 규모가 올해 1조원, 내년에는 1조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사장은 "친환경 LED 헤드램프를 일반 차종까지 보급 시키고, 해외 완성차용 부품으로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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