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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최다 관중 '대박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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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최다 관중 '대박시리즈'

입력
2009.05.0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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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7일부터 한 달 넘게 달려온 2008~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포스트시즌이 '대박 시리즈'로 막을 내렸다.

올시즌 치러진 포스트시즌 경기는 총 25경기. 이 기간 총 13만7,610명(평균 5,50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역대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최다관중 기록이고, 지난 시즌(8만5,183명)과 비교하면 무려 5만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종전 플레이오프 최다관중 기록은 2001~02시즌의 13만5,482명(21경기).

이는 무엇보다 경기 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경기 수가 16경기였던 데 비해 올시즌엔 25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단순히 경기 수의 증가를 흥행몰이의 이유로 들기엔 부족하다. 시리즈가 오랜 기간 이어진 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 덕분이었다.

특히 각각 정규시즌 3위와 4위에 자리했던 KCC와 삼성이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하면서 농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허재 KCC 감독과 안준호 삼성 감독의 지략 대결, 하승진(KCC) 이상민(삼성) 등 스타 플레이어들의 투혼은 빼놓을 수 없는 흥행 요인이다.

두 팀은 팬들의 기대대로 최종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여 매 경기 구름 관중을 끌어 모았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차전에 1만3,122명이 들어차 역대 프로농구 한 경기 최다관중 기록을 수립하더니 5차전엔 1만3,537명이 운집해 하루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장소를 전주실내체육관으로 옮겨도 한 번 불붙은 열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6차전엔 만석인 4,753석을 넘어 5,421명이 인산인해를 이뤘고, 7차전에선 100여명이 늘어 5,533명이 짜릿한 승부를 만끽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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