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인으로서 세계 사상 첫 7대륙 최고봉 완등의 대기록을 세운 산악인 김홍빈(44)씨가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 완등 도전에 나서 1일 네팔의 다울라기리봉(8,167m) 등정에 성공, 무사히 베이스캠프로 내려왔다고 소속사가 2일 밝혔다.
등산용품업체 네파 소속인 김씨는 2006년부터 가셔브룸, 시샤팡마, 에베레스트, 마칼루 등 히말라야 산맥의 8,000m 이상 고봉을 차례로 오른 데 이어 이번에 5번째로 다울라기리 등정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앞서 김씨는 지난 1월, 남극대륙 최고봉 빈슨 매시프(4,897m) 정상에 올라, 장애인으로서 처음으로 7대륙 최고봉 완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편 여성산악인 고미영(41ㆍ상명대 대학원)씨도 같은 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마칼루봉(해발 8,463m)에 올랐다고 상명대가 2일 밝혔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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