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첫 직선교육감에 이영우(63ㆍ사진왼쪽) 전 김천교육감이 당선됐다. 또 충남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김종성(59ㆍ오른쪽) 전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이 압승했다.
29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자는 김철(58ㆍ전 경북도부교육감)후보와 유진선(49ㆍ전 대경대학장)후보를 8% 이상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도교육감 선거는 경북도교육감 첫 직선이지만 서울 경기와 달리 이렇다 할 이슈가 없는 가운데 밑바닥 표를 착실히 공략한 이 당선자가 낙승했다.
이 당선자는 “선거 운동 기간 도민들에게 경북교육 100년의 동행을 약속했고, 이제 그 동행의 첫 걸음을 하게 됐다”며 “35년간 교육경험을 살려 부끄럽지 않은 교육감이 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경북 경산출신으로 경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나와 도내 중ㆍ고교 교사와 경북도 교육정책국장, 김천고 교장 등을 역임했다.
충남교육감 김종성 당선자는 7명의 후보가 경쟁한 이날 보궐선거에서 31.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9.9%의 강복환 전 교육감을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유일한 진보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김지철 초대 전교조 충남지부장은 득표율 19.3%로 3위에 머물렀다.
공주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한 김 당선자는 홍성 홍동중 교장, 공주 사곡중 교장, 충남교육청 교육정책홍보과장, 공주교육장 등을 역임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교육감 직속의 학력증진팀을 신설하고, 학력증진예산을 300% 이상 증액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경북교육감 투표율은 역대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가장 높은 24.3%를 보였고, 충남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은 17.6%로 저조했다.
대전=전성우기자 swchun@hk.co.kr
대구=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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