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토해양부와 경인고속도로의 인천 일부 구간을 일반도로로 전환하기 위한 도로 관리권 이관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라 시가 2003년부터 경인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서구 가정오거리(루원시티) 및 가좌IC 주변 등의 대규모 도시재생사업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등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합의대상은 시가 당초 요구한 서인천IC~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용현동) 11.76㎞구간 가운데 시가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서인천IC~가좌IC 5.7㎞ 구간이다.
시와 국토해양부는 경인고속도로 기능을 현재대로 유지하면서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과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서인천IC∼가좌IC 구간을 4차로 지하도로로 건설하고, 지상부는 고속도로를 폐지하고 시내도로로 전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서인천IC∼가좌IC 구간 지하도로 건설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짐을 떠안게 됐지만 청라지구 진입도로 직선화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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