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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트라움하우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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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트라움하우스5

입력
2009.05.02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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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동주택 중 가장 비싼 집은 서울 서초동의 연립주택인 '트라움하우스5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29일 공개한 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5차 273.6㎡형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억400만원 내려갔지만 49억3,600만원으로 국내 공동주택 중 가장 높았다. 2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269.4㎡형으로,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5억3,600만원 낮아진 42억8,800만원이었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아파트 중에는 최고 공시가격을 기록했다. 이어 3위 공동주택은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244.3㎡형(40억4,000만원), 4위는 트라움하우스3차 273.8㎡형(38억4,000만원)이고 삼성동 아펠바움 268.3㎡형(35억2,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한때 국내 최고가였던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244.7㎡형은 지난해 40억1,600만원에서 32억8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무려 20.1%나 추락했다.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통틀어 최고가 주택은 공시가격 94억5,000만원인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의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집이었다. 이 저택은 올해 공시가격이 1억4,000만원 낮아졌으나 실제 가격은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 저택의 보유세 부담액은 지난해 1억6,593만원에서 올해는 9,448만원으로 43% 줄어든다. 국내에서 두번째로 비싼 집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방상훈 조선일보 회장 소유 주택으로,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4억1,000만원 떨어진 79억5,000만원이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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