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문향ㆍ예향의 도시 강원 강릉시가 28일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추진 중인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최명희 강릉시장, 한국일보 이종승 사장, 국민은행 유명흔 경기동영업지원본부장은 이날 강릉시청 회의실에서 ‘내 고장 강릉사랑 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최 시장은 협약식에서 “사람과 돈이 모두 중앙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내 고장 사랑운동은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한 새로운 움직임”이라고 평가하고 “시민, 출향인사, 지역 내 기업체에 내 고장 사랑카드의 가입을 적극 권해 강릉시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승 사장은 “내 고장 사랑운동은 어두운 곳을 양지로 바꾸고 온기를 나누기 위한 캠페인”이라며 “재벌기업만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니고 평범한 시민들도 내 고장 사랑카드를 쓰면 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명흔 본부장은 “문화 교육의 도시 강릉시가 내 고장 사랑카드를 통해 장학사업,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운동이 경제위기 극복의 작은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 고장 사랑카드에 가입하면 1구좌 당 1만원의 장학기금이 적립되고, 사용금액의 0.2%가 강릉시 공헌기금으로 쌓여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예산, 장학금 등으로 쓰여진다.
이외에 리터당 60원의 주유할인, 학원비 5% 할인, 이동통신요금 매월 1,000원 할인, 백화점 대형마트 무이자할부, 놀이공원, 영화관, 대형음식점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국민은행이 발급하는 카드 중 가장 혜택이 많다.
강릉=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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