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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PGA 우승 문턱서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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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PGA 우승 문턱서 '삐끗'

입력
2009.04.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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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37ㆍ테일러메이드)가 시즌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

위창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루이지애나TP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 4라운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찰스 하웰 3세(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선두 제리 켈리(42ㆍ미국)에 4타 뒤진 공동 3위에 머물렀던 위창수는 1,2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7번과 14번홀에서도 1타씩을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1타차까지 따라붙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위창수는 2007년 US뱅크챔피언십, 지난해 텍사스오픈에 이어 3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양용은(37)과 최경주(39)는 각각 공동 19위와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켈리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199전 200기' 끝에 2002년 7월 이후 6년 여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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