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199만5천유로) 단식에서 우승했다. 나달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다비드 페레르(13위.스페인)를 2-0(6-2 7-5)으로 꺾고 이 대회에서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지난 주 모나코 몬테카를로 대회에서도 5년 연속 단식 타이틀을 따낸 나달은 5월 중순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열리고 있는 클레이코트 시즌에서 연일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최근 클레이코트 경기 25연승.
개인 통산 35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이 곳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할 것으로는 기대하지 못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나달은 27일부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ATP 투어 BNL 이탈리아(총상금 275만유로)에 출전한다. 지난해 나달은 이 대회에서 3주 연속 대회 출전에 따른 체력 저하를 이기지 못하고 2회전에서 탈락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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